“하이닉스 친구에 부러움 아닌 불안”…직장인 덮친 ‘H공포’ 정체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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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AI] sk하이닉스 · Genesis Park에서 요약 및 분석
요약
서울 구로구 중견기업에 다니는 김정운 씨는 대기업 친구와 벌어진 수억 원대 연봉 격차와 투자 시드머니 차이를 두며 세대 간 격차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불안감을 호소했습니다. 이처럼 일부 기업의 고액 성과급 소식을 접하고 노동소득 격차에 대한 박탈감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본문
성과급 받으면 집 갈아타기를 한다는 얘기를 듣는데 단순히 부러운 게 아니라 불안했다. 서울 구로구 소재 중견기업에 다니는 김정운(42)씨는 최근 SK하이닉스에 다니는 친구의 성과급 얘기를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12년 전 입사 초 1000만원 남짓이었던 연봉 차이가 이젠 수억원대 수준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급여 격차 자체도 크지만, 주식·부동산 등 투자 ‘시드머니’ 차이라고 생각하면 한숨이 더 깊다. 김씨는 “대기업 친구들이 번 돈을 굴려 자산 늘리는 속도를 따라갈 수가 없다”며 “내 대에서 시작된 격차를 자식 대에선 따라잡는 게 완전히 불가능해질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일부 기업의 성과급 예상에 노동소득 격차를 둘러싼 박탈감을 호소하는 직장인이 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하이닉스 다니는 것도 아닌데 야근한다고 퇴근만 늦어서 가족한테 미안하다”, “출퇴근 셔세권(셔틀버스 노선)에 집이라도 사서 자식한테 물려줘야 하는데” 같은 글이 올라왔다. 공공기관에 근무하는 윤모(43)씨는 “업황을 고려하면 고액 성과급이 당연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마음 한편에선 불안함을 지우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런 자조 섞인 반응에는 소득 격차에 따라 ‘K자형’ 양극화에서 더 나아가 ‘H자형’으로 굳어질 거란 불안이 깔려있다. H자형 양극화란 위·아래 계층 간 격차가 굳어져 이동 사다리가 약해진 현상을 알파벳 H에서 착안한 용어다. 같은 출발선에서 계층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K자형 양극화를 넘어 H자형은 격차가 고착된 상태를 의미한다. 전자가 경기나 기회에 따라 계층이 갈라지기 시작하는 흐름이라면, 후자는 한 번 벌어진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계층 간 이동 사다리가 사라지는 형국이다.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층 직장 구하기 어려운 데다 믿었던 노동소득 마저 차이가 벌어지고, 이로 인해 영구적인 계급 차이가 생길 거란 우려”라고 진단했다. 28일 국가데이터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분석해보니, 실제로 최근 6년 사이 저소득층 근로자 가구의 소득은 정체되거나 뒷걸음질 쳤지만, 고소득층에선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소득 100만~200만원 구간 가구의 평균 소득은 2019년 약 154만6000원에서 2025년 약 152만원으로 1.7% 감소했다. 300만~400만원 구간도 0.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월 700만원 이상 고소득 가구에선 같은 기간 약 962만5000원에서 1071만원으로 11.3% 증가했다. 최근 현대경제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등 질 좋은 일자리 비중은 전체 15.9%에 불과하지만, 이들 보수는 나머지 일자리 평균(292만원)보다 약 1.7배 높았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면 저소득·고소득 간 실질소득과 구매력 격차는 더 커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 층의 불안감 호소 배경엔 노동소득 차이가 미래 자산 형성 능력 차이로 이어지는 구조가 지목된다. 실제로 최근 젊은 층 내 자산 격차는 ▶부동산 취득 여부 ▶상속·증여 등 초기 자산 ▶노동시장 지위 등에 따라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회입법조사처가 발표한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3년 젊은 층 경제적 불평등 기여도 중 ‘자산 불평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3~45%에 달했다. 입법조사처는 “자산 불평등은 (집값 상승기인) 2018년 이후 꾸준히 확대됐다”며 “한국 가구 자산의 75%가 부동산인 점을 고려하면 집값 변화에 긴밀하게 연관돼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금융자산도 마찬가지다. 청년층 가구 소득 상위 20%(연 소득 9000만원 이상)와 하위 40%(3900만원 이하) 간 금융자산 격차는 2019년 약 3.7배에서 2024년에는 4.7배로 확대됐다(자본시장연구원). 고소득 청년 가구는 주식·채권·펀드 투자를 늘린 반면, 저소득층은 예·적금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임나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소득을 활용한 적극 투자로 자산을 증대시킨 층과 그러지 못한 층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5년 결혼 당시 부모 도움을 받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아파트를 4억5000만원에 사들인 뒤 두 번의 갈아타기를 거쳐 송파구 잠실 아파트를 마련한 김모(43)씨와 비슷한 시기 경기 외곽에 전셋집을 얻었던 성모(43)씨의 자산 격차는 10년 사이 1억5000만원에서 27억원으로 벌어졌다. 성씨는 “연봉은 조금 앞서지만 일찍 집 사고 여윳돈으로 주식·코인에 투자한 김씨의 자산을 따라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산업군별 발전에 따른 노동소득 격차나 노동·자본소득 간 가치 역전은 시장경제 체제에서 거스르기 어려운 흐름이다. 한국에선 1980년대 이후 자동화로 자본이 노동을 대체하기 시작했고, 코로나19 이후에는 전 세계적으로 국민총소득에서 이윤·이자·배당 등 자본소득의 비중이 임금 등 노동소득을 앞지르고 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자본 소모가 많고 기술 변화에 민감한 산업 위주라 자본소득의 우상향 곡선이 더욱 가파르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제적 불평등이 깊게 뿌리 내리면 근로 의욕 저하, 상대적 박탈감 같은 사회적 비용이 커질 거란 우려도 나온다. 내수 부진, 저성장, 출산 기피 같은 국가 차원 위기로 번질 수 있다. 강 교수는 “중·저자산층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금융 역량 강화나 질 좋은 일자리 확대, 조세·복지 정책의 연계 같은 포괄적 정책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Genesis Park 편집팀이 AI를 활용하여 작성한 분석입니다. 원문은 출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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