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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성과급’ 하이닉스 낙수효과 없었다…통계분석 첫 확인 - KBS 뉴스

[AI] sk하이닉스 | | 🖥️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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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 원을 돌파하며 직원 평균 성과급이 6억 원을 넘을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기본급의 약 30배에 달하는 역대 최대 성과급 지급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인들은 매출 감소로 직원을 줄이는 등 낙수효과를 전혀 체감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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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기사 본문 영역 "인생 달다". 직장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된 글, 작성자가 SK하이닉스 생산직이라 밝혀 부러움을 샀습니다.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37조 원을 넘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직원들 평균 성과급, 6억 원이 넘을 거란 추정도 나옵니다.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도 57조 원을 넘겨 한국 기업사를 새로 썼습니다. 다른 부문도 이 온기, 체감하고 있을까요? KBS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확인해 봤습니다. | ◆글 싣는 순서 ①'억대 성과급' 하이닉스 낙수효과 없었다…통계분석 첫 확인 ②'삼전닉스'보다 공단 옆이 낫다?…성과급, 어디로? | 최근 인터넷을 보다 보면 절로 '부럽다'는 말이 나오는 기사가 있죠. SK하이닉스의 '억대 성과급' 관련 뉴스입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월 역대 최대 수준인 '기본급의 2,964%'의 성과급을 지급했습니다. 많이 벌었으니, 많이 쓸 거라는 기대도 자연스럽습니다. 억대 성과급이 쏟아진 동네, 정말 상권도 살아났을까요? ■ "예약 장부도 없앤 지 오래" SK하이닉스 이천 캠퍼스 바로 맞은편에서 6년째 순댓국집을 운영하고 있는 성지원 씨는 지난해 말 직원을 두 명 줄였습니다. 대신 한 쪽에 셀프바를 뒀습니다. 매출이 줄면서 인건비가 부담이었기 때문입니다. 성 씨는 "한창 잘될 때보다는 매출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며 "예전엔 점심시간에도 네다섯 팀씩 대기 줄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일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근처 고깃집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회식도 예전만 못합니다. 빼곡했던 예약 장부는 이제 필요 없어졌습니다. 이따금 있는 예약은 메모지에 적어도 충분한 정도입니다. 기대했던 성과급 특수도 없었습니다. 삼겹살집을 운영하는 김선례 씨는 "성과급이 나왔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차이가 없었다"며 "상가 사람들 말로는 직원들이 여기서 돈을 안 쓴다고 하더라"고 털어놨습니다. ■성과급 나온 2월엔 오히려 매출 줄었다 자영업자들의 이런 목소리는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KBS는 한국신용데이터와 함께 이천 SK하이닉스 인근 5개 동의 사업장 474곳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감률과 업종별, 연령별, 시간대별 매출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지난해 이천시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23년 대비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2023년엔 27.7%의 증가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증가율은 6.8% 수준에 그쳤습니다. 성과급이 나온 지난 2월엔 오히려 매출이 -1.7% 감소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모든 업종에서 매출 증가가 둔화했는데, 특히 외식업 매출 증가율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023년 이천시 외식업 매출은 전년 대비 31.4% 증가했지만, 2024년엔 21.8%로 증가세가 둔화했고, 지난해엔 6.5%로 한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회식 사라진 골목…저녁 시간 매출↓ 이번엔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보겠습니다. 저녁 시간대 매출은 사정이 좀 나았을까요? 줄어든 회식 문화는 SK하이닉스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심야 시간대인 19~24시 매출 비중은 점차 줄어들었고, 점심 시간대인 11~14시 매출 비중은 커지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점심 회식을 할 때보다는 저녁 회식을 할 때 일반적으로 인당 더 높은 비용을 지출하기 때문에, 저녁 매출 건수가 줄고 있다는 건 한 가게가 벌어들일 수 있는 수익 자체가 줄어든 거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천 시내에서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동용 씨도 "성과급이 나왔던 2월에는 그나마 회식이 몇 번 있긴 했지만, 구정을 지나면서 점차 줄었고 3~4월엔 회식이 아예 없다시피 했다"고 말했습니다. ■빠져나간 20대, 매출 감소 이끌었다 연령별 매출 비중에서도 변화가 두드러졌습니다. 20대 매출은 줄고, 중장년층 매출은 늘어나는 모습이었습니다. 2023년 20대의 결제 비중은 20%를 넘었지만, 점차 비중이 줄어들며 지난해에는 16.8%까지 떨어졌습니다. 반면 50대와 60대 이상의 결제 비중은 각각 0.2%p, 1%p 늘어나 17.9%, 10.5%를 차지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 지난해 이천시 상권의 이익률은 전년 대비 -2.45%, 지난 2월에는 -1.26%를 기록했습니다. 장사를 해도 마이너스라는 얘깁니다. 하이닉스 공장 증설을 허가해달라며 지역 주민들이 시위까지 나섰던 과거와는 딴판입니다. ■삼성전자 앞은 공실까지…사라진 낙수효과, 첫 확인 상황은 삼성전자라고 다르지 않았습니다. 1분기 역대 최대 실적 발표가 나온 지 일주일 뒤, 점심시간에 찾아간 삼성전자 본사 앞은 조용하다 못해 임시 휴업이나 임대 문의 딱지가 곳곳에 붙어 있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나오는 삼성전자 직원들이 없어 점심 장사를 접은 곳도 많았습니다. 건물 2, 3층뿐 아니라 1층 점포마저 매물로 나오기 시작했는데, 겨우 이백 미터 정도 돌았는데, 문 닫은 가게가 10곳에 달했습니다. 삼성전자 직원들을 주 고객층으로 형성된 상권, 이젠 회식 예약이 없는 날은 영업시간이 끝나기도 전에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회식 문화 변화와 교통의 발달, 온라인 쇼핑 확산 등으로 큰 공장 주변 상권이 느끼는 온기도 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국내 반도체 기업 투톱이 우리 경기를 떠받들고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다만, 이 온기를 체감하긴 어려운 현실, 골목상권 낙수효과가 과거와 달리 사라져 버렸다는 게 이번 데이터 분석으로 처음 확인됐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 낙수효과가 사라진 이유, 돈의 행방을 짚어봅니다. [연관 기사] 성과급 늘었지만…동네 상권은 ‘한숨’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44333 번 돈, 어디로 가나?…“소비보단 투자”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544334 그래픽: 장정원, 반윤미 자료 제공·분석: 한국신용데이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유튜브, 네이버, 다음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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