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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인당 12억' SK하이닉스 성과급이 던진 질문 - 아시아경제

[AI] SK하이닉스 | | 🖥️ 하드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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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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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인당 12억' SK하이닉스 성과급이 던진 질문 SK하이닉스의 '역대급' 성과급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1인당 평균 수억원, 많게는 10억원대에 이르는 보상이 거론되면서 "성과급으로 집을 사겠다"는 반응까지 나온다. 대규모 현금 보상이 인근 부동산 시장까지 자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올 정도다. 자본시장을 지켜보는 입장에서 한 가지 질문이 떠오른다. 이 보상이 현금이 아니라 주식이었다면 어땠을까. SK하이닉스처럼 인공지능(AI) 밸류체인의 핵심 기업인 엔비디아를 떠올려보자. 여느 미국 빅테크 기업처럼 엔비디아는 성과 보상의 상당 부분을 주식 기반으로 지급해 왔다. 엔비디아 주가가 지난 5년 동안 약 30배 상승하는 동안, 직원들의 자산도 함께 불어났다.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 주차장에는 슈퍼카가 즐비하다"는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물론 단순히 스톡옵션(정해진 가격에 주식을 매입할 권리),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성과연동주식보상(PSU) 같은 주식 보상을 받았다고 해서 모두가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받은 주식을 서둘러 현금화했다면 지금과 같은 자산 증가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선택과 인식이다. 엔비디아 임직원들은 자사 기술의 독보적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그 성장의 과실이 더 커질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지분을 보유했다.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하나의 서사다. '일만 했을 뿐인데 부자가 됐다', '대주주와 같은 방향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다. 이 서사는 직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내부 구성원들이 기업의 장기 성장에 베팅하고 있다는 신호는 주주들에게도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기업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조직 내부에서 먼저 형성되고, 이는 시장의 신뢰로 이어진다. 장기적으로는 주가의 안정적 상승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물론 무조건 주식 보상이 정답만은 아니다. 저금리와 강한 성장 기대가 맞물린 국면에서는 주식보상이 훨씬 큰 동기부여와 자산 형성 수단이 될 수 있지만 고금리·고변동성 환경에서는 확실한 현금이 더 안정적일 수 있다. 상장사의 경우 주식보상이 기존 주주의 지분 희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민감한 문제다.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주식 보상이 자신의 몫을 줄이는 손해로 볼 수도 있다. '무엇이 더 나은 방식이냐'고 말할 순 없다. 기업의 성장 단계와 주주 구조, 인재 전략에 맞는 보상 체계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대기업 연봉으로 강남 아파트를 사 들여 부를 축적하던 시대는 끝난 지 오래다. 기업의 성장에 함께 참여하는 구조가 자리 잡는다면 부동산이 아닌 방식으로도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는 서사를 만들 수 있다. 이공계 인재들의 의대 쏠림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수도 있다. 이참에 인재를 끌어들이고, 조직을 결속시키며, 주주와 이해를 일치시키는 절묘한 해법을 고민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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