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서, 클로드 코드와 함께 지낸 지난 1년 반 - 브런치
[AI] 클로드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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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AI 코딩 툴 커서를 활용해 실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풀스택 엔지니어와 협업하는 듯한 경험을 했습니다. 프론트엔드 기술로 앱을 개발하는 데 있어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주었지만, 요청 외의 코드를 수정하거나 오작동하는 등의 한계도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개발 난이도는 낮아졌으나, 런칭 후 마케팅과 퍼블리싱이라는 또 다른 과제가 남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왜 중요한가
개발자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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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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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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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처음에는 포모(FOMO)였다. 내가 관심 있게 읽는 글이 대부분 테크 업계 소식이라 그런지, 어느 순간부터 내 소셜미디어 피드 전체가 '커서(Cursor)'라는 AI 툴 얘기로 난리였다.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접합점에서 일하는 나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때부터 닥치는 대로 툴을 테스트하기 시작했다. Cursor, Windsurf, Gemini CLI, v0, Lovable, Replit. 새로운 이름이 나왔다고 하면 일단 깔고 봤다. 내 도파민 생성의 거의 대부분이 거기서 나왔다. 너무 재밌었다. 나는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전에는 내가 원래 가진 Front-end engineering skill로는 앱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짜는 건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 때 코딩 에이전트는 엄청난 도움을 주었다. 수많은 툴들을 테스트해보기에 실제 프로젝트를 돌려보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었다. 커서는 그 때 내가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긁어주었고, full stack engineer의 힘을 빌려 앱을 개발하는 듯 한 경험이었다. 그 당시 모델들은 지금에 비하면 한참 성능이 떨어졌다. A를 바꿔달라고 하면 B까지 같이 고쳐버리고, 하나를 가르쳐주면 열이 아닌 가르쳐준 하나만 하거나 가끔 거꾸로 가버리기도 했다. 그래도 멱살을 잡고 꾸역꾸역 몇 달 만에 앱 하나를 완성시켰다. 그 성취감은 엄청났다. (서비스 하나를 런칭할 때에 개발은 한 부분에 불과하고, 마케팅과 앱 퍼블리싱이라는 또 다른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는 걸 그때는 예상하지 못했다. 그건 또 다른 이야기.) 모델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모델을 다루는 방법도 다양해졌다. 원샷 프롬팅으로 한 번에 최대한 디테일하게 요구사항을 던져야 한다, 플랜 모드를 잘 활용해서 계획부터 세운 뒤 개발로 들어가야 한다, 아예 다른 채팅 모델과 한참 대화를 해서 원하는 내용을 구체화한 다음 코딩 에이전트에게 넘겨야 한다, 등 여러가지 방법론이 난무했다. 패턴은 일정했다. 새 모델이 나온다 → 개인들이 이런저런 사용법을 만들어내서 확장시킨다 → 어느 순간 그것들을 아우르는 모델이나 기능이 프론티어 랩에서 출시된다 → 개인들은 또 다시 이를 기반으로 방법론을 확장한다. 이렇게 반복되어 지난 1년 반이 지나간 듯 하다. 그렇게 한참을 코딩 쪽에서 발전이 쌓였다. 이제는 사람들이 코딩에 어려움을 겪으면 "그건 쓰는 사람의 문제이지, 더 이상 모델의 문제가 아니다" 라고 말하는 지점까지 왔다. 그러자 관심사가 서서히 디자인 쪽으로 넘어오고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