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톡톡] 트럼프가 '팀 애플'의 팬이 된 비결은 - 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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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트럼프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의 밀월 관계는 쿡이 트럼프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철저히 계산된 개인적 관리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입니다. 쿡은 트럼프가 부유한 권력자의 관심을 즐긴다는 점을 파악해, 다른 경쟁자들과 달리 직접 전화를 걸어 아첨하며 실리를 챙겼습니다. 이를 통해 트럼프는 애플 CEO가 자신에게 호의를 베푼다는 사실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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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팀 쿡 애플 CEO.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 두 사람이 '밀월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쿡의 철저히 계산된 '개인적 관리' 덕분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팀 쿡은 트럼프의 첫 임기 초반부터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전략을 조명했다. 쿡의 핵심 전략은 트럼프가 '부유하고 권력 있는 사람들로부터 개인적인 관심을 받는 것을 즐긴다'는 본능을 정확히 꿰뚫어 본 데 있었다. 그 시작은 쿡이 트럼프에게 직접 건넨 전화 한 통이었다. 트럼프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을 통해 "임기 초반 팀 쿡이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큰 문제를 들고 전화를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주목할 점은 당시 트럼프의 반응이다. 트럼프는 "무려 애플의 대표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아첨(Kiss my ass)'을 한다는 사실에 스스로 매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적었다. 다른 테크 기업 CEO들이 트럼프와 대립각을 세울 때, 쿡은 직접 전화를 걸어 대통령의 자존감을 세워주며 실리를 챙기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이러한 관계는 2019년 텍사스 애플 공장 견학 당시 쿡의 '침묵'에서도 드러난다. 당시 트럼프는 오바마 정부 때 지어진 공장을 두고 "나 때문에 지어졌다"고 허위 주장을 했지만, 옆에 서 있던 쿡은 이를 정정하지 않고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는 대신 관세 면제라는 실효적 이득을 얻어낸 셈이다. 트럼프는 쿡과의 관계에 대해 "적절한 빈도로 전화를 걸어왔고, 나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도왔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쿡이 CEO 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트럼프와의 관계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장의 주요 직무 중 하나가 '글로벌 정책 입안자들과의 소통'인 만큼, 2028년까지 이어질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 동안 쿡의 '워싱턴 직통 전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김경림 기자) ◇ 팀쿡 애플 CEO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공식은 애플을 지난 15년간 이끈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오는 9월 물러나는 가운데 그의 조용하지만 강한 리더십이 재조명 받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21일(현지시간) 쿡 CEO의 리더십 특징을 "조용하지만 집요한 실행력"으로 요약했다. 쿡 CEO의 경영 방식은 화려한 카리스마보다 치밀한 운영과 안정적 성장에 방점이 찍혀있다. 그는 회의에서 목소리를 높이기보다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며 구성원들에게 스스로 답을 찾도록 돕는 스타일이다. 특히 공급망 관리에서 이런 접근은 대규모 생산체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쿡 CEO는 전임자인 잡스의 카리스마 리더십 대신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았다. 자신의 강점인 운영 효율과 규모 확장에 집중하며 독자적인 성공 공식을 구축해낸 것이다. 제품 혁신은 조직에 맡기고, 자신은 시스템과 구조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는 전략을 택했다. 그 결과 애플은 기존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 쿡 CEO는 외부와의 관계에서도 정치적 입장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을 택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에서는 적극적 대화를 통해 일부 제품의 관세 부담을 완화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2011년 취임한 쿡 CEO는 창업자 이후의 CEO라는 부담 속에서도 애플을 세계 최고 기업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혁신가는 아니었지만, 애플을 안정적으로 성장시키며 자신만의 시대를 구축했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애플 시가총액은 3천억달러에서 4조달러로 급증했다. (김지연 기자) ◇ 이란 전쟁 상황 속 데이트레이더들의 대응은 이란 전쟁으로 시장 변동성이 극심한 가운데, 데이트레이더들은 변동성을 이용해 수익을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데이트레이더인 개인투자자들이 중동 정세로 인한 변동성이 유리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떠올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27세 데이 트레이더 카마인 로사토는 비즈니스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큰 변동성을 기꺼이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시장이 불안정할 때는 장외 거래 시간을 늘리는 등 더욱 적극적으로 시장 상황을 살피며 기회를 포착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로사토는 시장이 요동칠 때 어느 정도 걱정은 되지만, 감정과 업무를 분리하는 데 익숙하고 손실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거래를 종료하는 손절매와 같은 위험 관리 도구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토론토에서 트레이더로 일하는 30세의 빌랄 달레치는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스트레스를 받아왔지만, 이러한 변동성을 오히려 투자 기회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에서 잠시 벗어나 헬스장에 가거나 산책을 하고, 친구들과 시장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나누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홍경표 기자) ◇ "마우스·키 입력까지 추적"…메타 AI 도구에 직원들 반발 메타 직원들이 인공지능(AI)을 학습시키는 사내 의무 프로그램에 반발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직원들의 마우스 움직임과 키 입력을 추적해 AI를 학습시키는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있다. 새로운 AI 도구에 대해 많은 직원들은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메타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에서는 "매우 불편하다. 기능을 끌 수 없느냐"란 글이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에 대해 메타의 최고기술책임자(CTO)인 앤드루 보스워스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노트북에서는 이 기능을 끌 수 있는 옵션이 없다"고 답변했다. 메타의 대변인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여 일상적인 작업을 완료하도록 돕는 에이전트를 구축하려면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사례가 필요하다"며 "민감한 콘텐츠를 보호하기 위한 안전장치가 마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데이터는 다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는다"며 AI 도구에 개인정보 보호 장치가 마련되어 있고 업무용 앱에만 사용하도록 제한했다고 강조했다. (박지은 기자) ◇ "젊은 층 대장암 발병 증가, 제초제 때문일 수도" 세계적으로 젊은 층의 대장암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은 흔히 사용되는 제초제 때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21일(현지시간) 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에 실린 연구 결과를 인용해 "제초제 '피클로람'이 50세 미만의 대장암 및 직장암 발생률 증가를 설명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됐다"고 전했다. 피클로람은 목본 식물과 관목을 제거하면서도 잔디를 보호하는 제초제로, 이번 연구에서 70세 이상 성인의 대장암 사례와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분석 대상의 젊은 대장암 환자들의 종양 DNA에서 특정 지문들을 발견했으며, 지문들은 흡연, 불량한 식습관, 비만, 교육 수준, 제초제 피클로람과 연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팀은 이런 패턴이 다른 집단에서도 나타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미국 7개주의 젊은 층 대장암 발생률과 카운티별 살충제 사용 수준을 비교했는데, 그 결과 대장암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된 살충제는 피클로람으로 나타났다. BI는 "다만, 이번 연구는 관찰 연구이므로 피클로람이 암을 유발한다는 것을 직접 증명할 수는 없다"며 "피클로람 사용량이 많은 지역에 거주했던 젊은 암 환자들의 종양 샘플을 수집하는 등의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권용욱 기자) ◇ AI '환각' 서류 제출한 美 유명 로펌 월가의 한 유명 로펌이 오류들로 가득한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서류를 제출했다가 법원에 사과문을 제출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설리번 앤드 크롬웰이 최근 맨해튼 연방파산법원에 제출된 서류에는 판례 인용을 날조한 이른바 AI '환각'이 포함됐고, 이는 상대측 로펌 변호사들에 의해 발견됐다. 설리번 앤드 크롬웰의 앤드루 디트데리히 파트너 변호사는 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데 대해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당 로펌은 3페이지에 걸쳐 약 36건에 달하는 오류 목록을 제출했다. 이 가운데 상당수는 실제 판례에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문구를 인용했지만 실제로는 꾸며낸 내용이었다. 일부는 로펌 측이 AI 무관하다고 설명한 단순 사무적 오류였다. 디트데리히는 오류를 인지한 뒤 해당 사건의 다른 모든 제출 서류에 대한 검토를 실시했으며, AI 환각은 이번 서류 하나에만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디트데리히는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AI 사용을 규율하는 로펌 내부 정책이 준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설리번 앤드 크롬웰 변호사들은 AI 도구 접근 권한을 얻기 전에 '아무것도 믿지 말고 모든 것을 검증하라'는 교육을 받는다고 디트데리히는 전했다. 설리번 앤드 크롬웰이 어떤 AI 도구를 사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민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