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IT 이야기] 네이버 자금 조달부터 미토스 쇼크까지 - ER 이코노믹리뷰
[AI] 자금 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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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네이버는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유로화 채권과 달러화 채권을 통해 약 1조6212억 원을 조달하며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와의 합병 후 5년 내 상장을 추진합니다. 삼성SDS는 KKR로부터 1조2200억 원을 조달해 AI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메타와 아마존은 각각 AI 모델 개발 가속화와 위성통신 업체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이 출시 26일 만에 500만 판매량을 돌파하며 서구권에서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한편, 정부는 AI G3 도약을 위해 R&D 관리 체계를 개편하고, 오픈AI의 보안 AI 모델 공개로 산업계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세상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러면 뭐, 우리도 세상따위 기다리지 말죠 뭐. 퇴근길 당신이 알아야 하는 IT 이야기를 패기롭게 전달합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어요. 내일도 화이팅하죠 뭐. 인생 뭐 있나요. IT는 지금! 네이버 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창사 이래 첫 유로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달러화 채권은 5년 만기 5억달러, 유로화 채권은 7년 만기 5억유로로 총 약 11억달러(약 1조6212억원) 규모입니다. 2021년 이후 약 5년 만의 달러화 채권 발행이면서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유로화 7년물을 발행한 사례이기도 합니다. 437개 글로벌 투자자로부터 100억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며 최종 발행 규모의 9.3배에 달하는 수요를 끌어냈습니다. 발행금리를 살펴보면 달러화 5년물은 미국 국채 금리 대비 60bps인 4.375%, 유로화 7년물은 유로화 미드스와프 대비 93bps인 3.750%로 확정됐습니다. 신규 발행 프리미엄이 마이너스 수준으로 형성되면서 이른바 '역 프리미엄'을 달성했다는 점이 눈길을 끕니다. 국내 민간기업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의 5년물 발행 스프레드를 기록한 셈입니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효율 개선 등 그린 프로젝트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유럽 투자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유로화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관련 정정공시도 나왔습니다. 15일 공시에 따르면 양사는 주식교환 완료 후 1년 이내에 'IPO 위원회'를 구성하고 5년 이내에 네이버파이낸셜의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교환 비율은 네이버파이낸셜 1주당 두나무 약 2.54주로 산정됐고 신주 발행가액 총액은 약 15조1284억원에 달합니다. 웹3 시장 진출 가속화와 함께 금융 자회사의 상장 로드맵까지 구체화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SK텔레콤과 KT가 지하철 객차 내 와이파이망을 LTE에서 5G로 전환하기 위한 전용 무선 공유기(AP)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있네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부총리와 통신사 대표 간담회에서 대중교통 품질 개선을 협의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입니다. 수도권 주요 노선의 5G 와이파이 구축을 마친 LG유플러스에 이어 이통 3사 모두 5G 와이파이망을 운영하게 되면 객차 내 무선인터넷 서비스 품질이 한층 향상될 전망입니다. 다만 문제는 트래픽 부하에 따른 품질 저하 가능성입니다. 당초 28GHz 대역 활용이 추진됐으나 해당 정책이 무산되면서 현재 5G 이동통신용으로 사용 중인 3.5GHz 대역을 와이파이 백홀 용도로 분할 사용하게 됐습니다. 출퇴근 시간대 밀집된 객차 내에서 와이파이 트래픽이 폭증할 경우 요금을 지불한 기존 5G 가입자의 데이터 속도가 저하되는 역차별 이슈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합니다. 비용 역시 전국 노선으로 확충할 경우 수백억원대가 투입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자, 이번에는 약간 민감한 이슈입니다. LG유플러스가 전 고객 대상 무료 유심 교체·업데이트에 나선 가운데 이틀간 약 32만8440건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유심 업데이트가 16만6258건, 유심 교체가 16만2182건입니다. 14일 오후 8시 기준 MNO 고객 누적 26만5686명이 매장 방문을 예약한 상태입니다. 창립 41주년을 맞은 삼성SDS가 15일 글로벌 투자사 KKR을 대상으로 1조2200억원 규모 사모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의한 일도 있었습니다. 전환가액은 18만원으로 전일 종가 대비 프리미엄이 반영됐습니다. 이날 삼성SDS 주가는 전일 대비 19.01% 상승한 18만300원에 마감됐습니다. 조달 자금과 기존 6조4000억원 규모 현금성 자산을 활용해 AI 인프라 투자와 글로벌 SaaS 확대, 피지컬 AI, M&A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카카오 소식도 있습니다. 카카오톡 내 카카오 나우에 '대검찰청 찐센터' 채널을 콘텐츠로 소개하며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이용자 주의 환기에 나섰다고 15일 밝혔습니다. 보이스피싱 발생이 급증하는 시기에는 중점적으로 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주요 금칙어를 발굴해 서비스에 반영합니다. 향후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과도 협업할 예정입니다. 카카오페이도 주목! 아이들과미래재단과 손잡고 '청년 디지털 금융 리더 양성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는 15억원 규모의 지원 기금을 조성해 재단에 전달하고 체험 프로그램 개발에 역량을 지원합니다. 디지털 금융 전환 속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청년이 포용적 금융 문화를 이끌어갈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티맵모빌리티입니다. 티맵 만보기에서 목표 걸음 수를 충족하면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9% 할인하는 걸음 수 특약 상품을 선보입니다. 최근 30일간 하루 5000보 이상 걸은 날이 17일 이상이면 할인 조건이 충족되며 기존 운전점수 할인 특약과 중복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꿀팁이네요. 글로벌은 지금! 글로벌에서는 메타 이야기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AI 연구소에 책상을 옮겨 하루 종일 코딩을 하고 있다고 디나 매코믹 메타 사장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세마포르 세계경제서밋에서 밝혔습니다. 매코믹 사장은 "저커버그는 우리 모델을 최대한 강하게 만들기 위해 그 수준까지 이해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메타슈퍼인텔리전스랩을 이끄는 알렉산더 왕 CAIO, 냇 프리드먼 CPO와 나란히 앉아 코드를 작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6월에는 멘로파크 본사에서 책상 배치를 바꿔 신규 AI 인력이 자신의 주변에 앉도록 했으며 현재도 매주 5~10시간을 AI 프로젝트 코딩과 검토에 직접 투입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최근 첫 번째 폐쇄형 AI 모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습니다. 저커버그는 "뮤즈 스파크는 메타 AI를 구동하는 핵심 엔진"이라며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방향으로 가는 첫 단계"라고 규정했습니다. 오픈AI의 챗GPT와 앤스로픽의 클로드, 구글의 제미나이가 3강을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메타가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아마존도 있습니다. 저궤도 위성망 '아마존 레오' 사업 강화를 위해 위성통신업체 글로벌스타를 약 115억7000만달러(약 17조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스타 주주들은 보유 주식 1주당 90달러의 현금 또는 이에 상응하는 아마존 주식을 받게 되며 인수설이 돌기 전 시가총액 대비 100%가 넘는 프리미엄이 반영됐습니다. 아마존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재 약 200기 수준인 자사 저궤도 위성망에 글로벌스타의 위성 24기를 추가 확보하게 됩니다. 2028년부터는 위성과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하는 D2D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스페이스X가 약 1만기 규모의 위성망으로 앞서 있는 반면 아마존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기술과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해 격차를 좁히겠다는 전략입니다. 게임은 지금! 게임 소식입니다. 펄어비스의 액션 오픈월드 게임 '붉은사막'이 글로벌 누적 판매량 500만장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500만장 돌파까지 걸린 시간은 출시 26일로 한국 콘솔 게임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비교 대상으로 자주 거론되는 지난해 TGA GOTY 수상작 '클레르 옵스퀴르: 33 원정대'는 500만장 달성까지 5개월이 걸렸습니다. 붉은사막은 그 속도를 5배 이상 앞질렀습니다. 유튜브에는 10만8000개의 영상이 올라왔고 조회수 기준으로는 미국이 46.3%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17.9%)과 영국(8.7%), 브라질(6%), 프랑스(4.5%)가 뒤를 이어 서구권에서의 관심이 특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펄어비스는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신규 콘텐츠와 편의성·게임플레이 개선을 4월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제. 저 너머의 세계로! 그리고 부러운 소식 하나 더. 엔씨입니다. 직원 4708명을 대상으로 약 192억5766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자사주는 오는 4월 24일에 지급됩니다. 부, 부러우면 지는겁니다. 스타트업은 지금! 스타트업 소식입니다. 파수AI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명 변경 및 미국 법인 '심볼로직' 출범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조규곤 대표는 "AX 과정이 익숙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컨설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여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AI 플랫폼 및 컨설팅 기업 컨실릭스와 합병해 출범한 심볼로직은 PwC와 AWS, 구글 클라우드 등을 거친 기업용 AI 전문가 롭 마라노가 CEO를 맡습니다. 조 대표는 "미국 사업은 내년에는 흑자 전환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엘리스그룹도 한칼 나왔습니다. 정부가 추진하는 2조원 규모의 '첨단 GPU 확보·구축·운용 지원 사업'에 이동형 모듈러 데이터센터(PMDC)를 앞세워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김재원 대표는 15일 기자간담회에서 "B200과 B300 기준으로 2000장 규모의 클러스터링이 완성된 것이고 B300 기준으로 1만장이 되는 것을 가상 단계에서 다 해봤기 때문에 실제로 하드웨어만 적용하면 문제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리스의 PMDC는 기존 데이터센터가 부지 선정부터 구축까지 보통 2년 이상 소요되는 것과 달리 단 3개월 내에 구축과 확장이 가능합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베라 루빈 NVL72'까지 지원할 수 있는 설계 역량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CSP 최초로 도입한 'GPU 스팟 요금제'도 눈길을 끕니다. 유휴 GPU 자원을 활용해 기존 온디맨드 방식보다 최대 50%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하는 모델입니다. PM도 핫하네요. 공유 서비스 '지쿠' 운영사 지바이크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92억원, 영업손실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별도 기준 국내 매출은 775억원, 영업이익은 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태국과 미국 등 해외 매출의 영향으로 연결 기준 적자를 기록했지만 국내에서는 업계 1위를 유지하며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부터는 마케팅 투자를 늘려 외형 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지난해 광고선전비가 1억7300만원으로 사실상 마케팅을 하지 않은 수준이었던 만큼 전략적 마케팅을 병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에 나설 방침입니다. 마지막으로 암호기술 스타트업 포체인스가 전용 반도체 없이도 기업 환경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동형암호 성능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국내 최대 전자·제조 대기업 A사의 ERP 환경에 동형암호 기반 암호화 데이터베이스 '토러스 DB'를 적용한 실증사업에서 8코어 단일 노드 기준 약 6600TPS를 기록했습니다. 그간 수십~수백TPS 수준에 머물던 처리 속도를 수천TPS급으로 높인 것입니다. 6600TPS의 처리 성능은 글로벌 결제망 비자의 평균 처리량 1700TPS의 4배 수준입니다. 이정훈 대표는 "타원곡선 기반 동형암호로 이를 구현했다"며 "아직 동형암호가 범용화되지 못한 상황에서 기업들이 실사용할 수 있는 연산 속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업스테이지도 좋은 소식이 있네요. 18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1차 투자를 마무리하며 기업가치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국내 생성형 AI 스타트업으로는 최초의 유니콘 달성입니다. AI 문서 분석과 솔루션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됩니다. AI는 지금! AI 소식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ICT R&D 민간전문가(PM) 체계를 AI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기존 1개였던 AI 분야 PM을 AI 원천기술과 AI 반도체, 피지컬 AI, AX 융합 등 4개로 세분화하고 지역 AX와 제조 AX 전담 PM도 신설했습니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과 DMC연구소에서 상무를 역임한 오윤제 PM이, 통신·전파위성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에서 우리나라 세계 최초 5G 상용화에 기여한 최성호 PM이 선발됐습니다. 양자 분야는 ETRI 양자기술연구본부장을 지낸 주정진 PM이 맡습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PM들은 ICT R&D의 각 기술분야에 있어 CTO 역할을 하는 만큼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픈AI가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을 공개하며 앤스로픽의 미토스에 맞불을 놓았습니다. 보안 당국에서는 자율 해킹 AI모델의 등장에 초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과기정통부는 미토스 충격에 대응해 기업 정보보호최고책임자를 긴급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I가 보안 위협의 도구이자 방어의 무기로 동시에 진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산업계의 대응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