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과 전략동맹 체결한 삼성SDS, 그룹 AI 확대 주역으로 부상 - 인베스트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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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 KKR에 약 1조22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전략적 동맹을 구축했습니다. 오너 직접 지분 계열사로는 드물게 외부 투자사를 주주로 받아들여, 그룹 AI 전환 전략을 총괄하는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KKR은 AI 데이터센터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의 AI 생태계 확장을 지원하며, 이번 협력으로 삼성SDS의 그룹 내 위상과 주가가 동반 상승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 삼성SDS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KKR과 장기 전략동맹을 구축한다. 삼성그룹에서 오너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외부 파트너를 처음으로 끌어들인 사례인 만큼 의미가 작지 않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삼성SDS는 그룹 인공지능(AI) 전환 전략의 주역으로, 동시에 KKR은 삼성SDS의 잠재적 주요 주주이자 그룹의 핵심 조력자로 각각 자리매김하게 됐다. 15일 삼성SDS는 KKR에 1조2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표면·만기 금리는 모두 2.5% 수준으로 낮게 설정됐고, 통상 메자닌 투자에서 요구되는 풋옵션이나 조기상환권 등 회수 안전장치도 빠져 있다. 발행 후 6년간 지분 매각도 제한된다. 사실상 재무적 투자라기보다 KKR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아시아 지역 AI 데이터센터(DC) 등 인프라 사업에 관심이 많은 KKR이 오랜 기간 삼성그룹과 협의하며 공을 들여온 거래로 파악된다. KKR이 삼성SDS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하는 만큼 보유 전문성을 살려 중장기 시너지를 내겠다는 복안으로 받아들여진다. 시장에선 이번 거래를 삼성SDS의 그룹 내 역할 확대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그간 삼성SDS에 대한 인식은 대체로 그룹 내부 IT 수요에 의존하는 전형적인 '캡티브(내부 매출)' 계열사에 머물러 있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약 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전략적 결실이 오너 지분가치와 직결된다는 시각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그러나 지난 몇년 동안 AI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 전환을 추진했음에도 내수 시장을 벗어나면 뚜렷한 존재감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분위기가 바뀐 것은 그룹 차원의 AI 투자 확대 흐름과 맞물리면서부터다. 삼성그룹은 작년 이 회장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한 뒤 5만장의 가속기(GPU) 협력을 약속받은 상태다. 이후로 삼성SDS가 단순 IT 서비스 공급을 넘어 그룹 AI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총괄하는 역할로 전면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렸다. 삼성SDS는 지난 3월 국가 AI 컴퓨팅센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 파트너십을 기점으로 삼성SDS를 주축으로 한 그룹 차원의 AI 드라이브가 본격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너가 직접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외부 전략적 파트너를 끌어들였다는 점에서도 단순한 조달 작업으로 보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다. 삼성은 재계에서 계열사 지분 구조를 가장 폐쇄적으로 관리해온 그룹이다. 외부 자본에 의존할 필요성이 딱히 없었던 만큼 의미 있는 지분을 외부에 개방하는 사례 자체가 없었다. 그럼에도 KKR을 주요 주주로 받아들였다는 건, 외부 자본과 역량을 결합해서라도 삼성SDS 확장에 힘을 실어주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KKR은 삼성그룹 전략 변화의 핵심 조력자 위치를 점하게 됐다. KKR은 올 들어 SK나 LG 등 다른 대기업 그룹사와도 인프라 협력 가능성을 타진해왔는데, 삼성그룹과의 협력은 상징성이나 파급력 측면에서 무게감이 다르다는 평이다. KKR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이퍼스케일급 DC 개발·운영사에 대한 지분 투자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이력을 풍부하게 갖추고 있다. 전력 확보나 부지 개발, 운영 효율화를 포함해 AI 밸류체인 전반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만큼, 삼성의 AI 생태계 확장에서 실질적인 가교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평이다. 초기에는 국가 AI 데이터센터나 그룹 내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협력이 이뤄지겠지만, 향후 인수합병(M&A) 소싱 등 접점이 점차 확대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인프라업계 한 관계자는 "AI 시대 들어서부터는 DC 개발, 운영 난이도가 기존 컨벤셔널(범용) 프로젝트랑은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에 글로벌 인프라펀드 인력풀과 경험을 빌려야 한다는 전망이 많기는 했다"라며 "국내에선 유의미한 규모의 AI 컴퓨팅 인프라가 구축된 적이 사실 없다. 대기업은 물론 대형 운용사들 통틀어도 보유 데이터나 노하우에 한계가 많단 얘기"라고 전했다. 주가도 즉각 반응했다. 이날 삼성SDS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보다 20% 이상 급등한 뒤, 오후 들어 17만8000원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미 할증된 CB 전환가(18만원)에 근접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