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韓 매출 6800억 신고했지만…발목잡는 `재무 리스크` - 디지털데일리

[AI] google | | {'이벤트': '📰', '머신러닝/연구': '📰', '하드웨어/반도체': '📰', '취약점/보안': '📰', '기타 AI': '📰', 'AI 딜': '📰', 'AI 모델': '📰', 'AI 서비스': '📰', 'discount': '📰', 'news': '📰', 'review': '📰', 'tip': '📰'} 머신러닝/연구
#400억달러 #대규모 투자 #머신러닝/연구 #반도체 #하드웨어/반도체

요약

◆매출·영업익 개선…구글클라우드코리아 성장세↑ 15일 구글코리아·구글클라우드코리아·구글페이먼트코리아 등 3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총합 6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358억원을 기록해 37.6% 증가했다.

왜 중요한가

본문

구글, 韓 매출 6800억 신고했지만…발목잡는 '재무 리스크' [디지털데일리 채성오기자] 구글코리아·구글클라우드코리아·구글페이먼트코리아 등 구글의 국내 3개 법인이 지난해 일제히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이면에는 세무 불확실성과 특수관계자 거래 의존 구조 등 재무적 변수도 함께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영업익 개선…구글클라우드코리아 성장세↑ 15일 구글코리아·구글클라우드코리아·구글페이먼트코리아 등 3사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은 총합 6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8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358억원을 기록해 37.6% 증가했다. 회사별로 보면 구글코리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구글코리아는 국내에서 ▲광고·기타 재판매 수익 ▲연구개발(R&D) 용역 수익 ▲마케팅 용역 지원 수익 등으로 매출을 거둬들인다. 지난해 구글코리아의 매출은 4076억원으로 전년 대비 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11억원으로 15.7%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90억원으로 17.3% 늘었다. 광고·기타 재판매 수익은 구글 웹사이트, 검색 앱, G메일 및 유튜브 등 구글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서비스에서 발생한 광고 매출 등으로 구성된다. 구글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GAP)와의 계약에 따라 확보한 광고 인벤토리를 국내 광고주에게 재판매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구글코리아가 거둔 연간 매출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1963억원이 광고·기타 재판매 수익으로 잡혔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3사 중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매출은 205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5.4%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223억원으로 16.8%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억211만원으로 22.4% 증가했다. 현재 구글클라우드코리아는 ▲마케팅 용역 수익 ▲구글 클라우드 리셀러(재판매) 수익 ▲인프라 관련 사업지원 서비스 수익 등 세 가지 사업 영역을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는 인프라 관련 사업지원 서비스 수익만 1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구글 해외 법인이 제공하는 구글 클라우드를 재판매한 수익은 826억원을 기록했다. 앱 마켓 '구글플레이'를 통해 결제대행 및 용역 지원 서비스로 수익을 얻는 구글페이먼트코리아의 경우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구글페이먼트코리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02억원과 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와 3.1%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당기순이익은 38억4306만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의 성장률을 보였다. ◆불확실한 법인세에 소송 리스크까지…재무 부담 켜켜이 쌓여 외형 대비 이익 증가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전반적인 수익성은 개선된 모습이지만, 구글코리아 재무제표에서는 세무 관련 불확실성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감사보고서 주석에는 '불확실한 법인세 처리와 관련해 장기미수금을 인식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실제로 지난해 구글코리아의 장기미수금은 3724억원으로 전년도(1538억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이는 세무 처리에 대한 해석이나 과세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금액이 자산으로 반영된 것으로 향후 세무당국 판단에 따라 금액이 조정될 가능성을 내포한다. 실제로 같은 흐름 속에서 기타비유동부채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관련 세무 항목이 자산과 부채 양측에 동시에 반영된 구조가 확인된다. 구글코리아는 소송 리스크도 함께 안고 있다. 감사보고서에는 피소 사건 6건, 제기한 소송 8건이 계류 중인 것으로 기재돼 있다. 회사 측은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이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시했지만 이는 세무 불확실성과 맞물려 잠재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구글클라우드코리아 역시 성장 과정에서 재무 부담이 확대되는 양상이 나타난다. 매출 확대와 함께 매출채권 및 기타채권은 1679억원에서 2083억원으로 증가했고 대손충당금과 대손상각비도 함께 늘었다. 이는 고객 기반 확대 과정에서 채권 회수 리스크와 신용손실 비용이 동시에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유형자산 투자와 감가상각 비용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지난해 구글클라우드코리아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4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는 흐름을 보였다. 고성장 국면이지만 투자·운전자본 부담이 함께 확대되는 구조다. 구글페이먼트코리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하면서 현금 축적이 이어졌다. 지난해말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7748억원으로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정기예금도 신규 반영됐다. 다만 매입채무 및 기타채무 7735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이 특수관계자 미지급금으로 구성돼 있어 그룹 내 정산 구조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가 확인된다. 세 법인 모두 공통적으로 특수관계자 거래 비중이 높은 구조를 보이며 부채에 대해서는 모회사인 구글의 지급보증을 받고 있다. 이는 재무 안정성을 보완하는 요소이지만 동시에 국내 법인의 수익 구조가 글로벌 내부 거래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IT업계의 한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지난해 구글 한국 법인 3사는 외형과 이익 모두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구글코리아의 세무 불확실성 확대, 클라우드 사업의 채권 및 투자 부담, 페이먼트 사업의 내부거래 의존 구조 등 각기 다른 형태의 재무적 변수도 함께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세무 관련 불확실성이 재무제표에 직접 반영된 점은 향후 과세 판단에 따라 손익과 재무구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심 변수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