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클로드는 새로운 종교"...'휴먼X' 행사서 드러난 실리콘 밸리의 권력 이동 - AI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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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휴먼X 컨퍼런스'에는 6,500여명의 기술 리더가 참석해, 1인당 4,000달러의 비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행사의 핵심 화제는 앤트로픽으로, 기업용 AI 시장에서 '클로드'의 인기가 급상승하며 독주하던 오픈AI를 위협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업계는 앤트로픽의 전략적 절제와 성능이 주효했다고 분석한 반면, 다양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관심 분산으로 오픈AI의 입지가 약화된 것으로 조명되었습니다. 또한, AI 기술의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빨라 기술 리더들 사이에서는 환희와 공포가 공존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지난 6~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휴먼X 컨퍼런스(HumanX Conference)'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지난해 라스베이거스에 이어 두번째로 개최된 것인데, 대기업 주도가 아닌 행사로는 올해 봄에 거의 처음으로 열려서 그런지, 꽤 많은 인원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장에는 무려 6500여명의 기술 리더와 관계자, 투자자들이 몰렸다고 합니다. 1인당 참가료가 4000달러(약 593만원)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 정도의 인파는 이례적인 규모입니다. 유명한 리술 리더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주말부터 CNBC와 테크크런치,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이번 행사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갔는지 조명했습니다. 여기에서 가장 강조된 점은 "앤트로픽이 화제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지난해까지 거의 모든 대화의 중심이었던 오픈AI는 뒷전으로 밀렸다고 합니다. 실리콘 밸리에 부는 앤트로픽 붐은 알려진 것보다 대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업용 AI 도구로 유명한 글린(Glean)의 아르빈드 자인 CEO는 ″클로드는 이제 종교가 됐다. 그 정도로 열광적”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누구에게든 ‘만약 AI 도구 하나만 준다면 어떤 걸 선택하겠냐'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클로드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 사이에서 '클로드 마니아(Claude Mania)'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추세는 이미 각종 통계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앤트로픽의 매출은 최근 폭발적으로 상승, 오픈AI를 빠르게 따라잡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사 기간 중 앤트로픽이 발표한 '클로드 미소스'도 큰 화제가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어리 벤처스의 설립자 겸 총괄 파트너인 토마시 퉁구즈는 "미소스 모델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라며 "엄청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앤트로픽의 성공이 오픈AI와는 다른 전략적인 판단 때문이라는 말도 나왔습니다. AI 비디오 회사 신세시아의 빅터 리파벨리 CEO는 앤트로픽이 집중력과 절제력을 보여줬다며, 이는 급성장하는 젊은 기업에는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앤트로픽은 ‘비디오는 건드리지 않을 거고, 음성 모델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 그냥 코드 생성만 해결할 거야’라고 말했는데, 지금 여기까지 왔다”라며 ”반면, 오픈AI는 여섯가지의 서로 다른 제품을 마케팅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했는데, 이는 소비자의 관심을 분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현장에서는 오픈AI에 대한 언급이 눈에 띄게 줄었다고 합니다. 한 관계자는 자신과 팀이 클로드를 많이 사용한다고 강조하면서, "챗GPT와 오픈AI는 예전 같지 않다. 흔히 쓰는 표현으로 실패했다(fell off)"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사건들도 한몫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나 챗GPT에 광고를 삽입하기로 한 결정, 그리고 최근 등장한 뉴요커의 기사 등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말이 나왔습니다. 오픈AI 옹호 발언도 나왔습니다. 오픈AI 이사회 회장이자 특히 시에라의 창립자인 브렛 테일러는 공개 토론 중 샘 알트먼 CEO에 대한 질문을 받자, "샘은 세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리더이자 경영진 중 한명"이라며 "그를 비판하는 사람들을 찾으려 한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은 매우 적극적으로 비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1220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와 곧 있을 기업공개(IPO), 그리고 계속 출시될 첨단 모델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서는 앤트로픽에 크게 밀렸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는 큽니다. 그리고 이번 행사에서 두번째로 많이 나온 말은 "AI의 발전 속도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다"라는 것입니다. 휴먼X의 공동 창립자 겸 CEO이자 전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인 스테판 바이츠는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은 환희와 실존적 공포"라며 "이 두가지 감정을 도저히 조화시킬 수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퉁구즈 설립자도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의미 있는 변화가 하나씩 일어나고 있다"라며 "모든 게 너무 빨리 변해서 모두가 서두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빠른 변화는 현재 앤트로픽이 앞서가는 것처럼 보이는 분위기가 앞으로는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는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픈AI의 저력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픈AI가 1년 만에 관계자 사이에서 관심이 멀어지게 된 것은 지난해 8월 출시된 'GPT-5'가 기대만큼의 혁신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부터입니다. 또 이후 오픈AI는 인프라 투자와 소라, 쇼핑, 광고, 챗GPT 앱, 그리고 성인 모드까지 사업 확장에 집중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 사이에 구글의 '제미나이 3'가 성능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은 데 이어, 이제는 기업 시장에서 앤트로픽에 추격당하는 모습입니다. 그나마 지난해 12월 '코드 레드'를 발령한 뒤 'GPT-5.3-코덱스'로, 최근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런 까닭에 오픈AI가 곧 출시할 '스퍼드'라는 모델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오픈AI 경영진은 이 모델이 코딩을 넘어, 일반 사용자들까지 AGI를 느낄만한 수준이라고 홍보한 상태입니다. 물론 이번 행사는 업계 관계자와 투자자들이 참여한 것으로, 이들의 의견이 시장의 양상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 챗GPT는 주간 활성 사용자 9억명이 넘는 압도적인 1위입니다. 기업용 시장의 반응으로만 누가 승자라고 결론 내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실리콘 밸리는 앤트로픽에 빠져 있는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또 몇개월이 지난 뒤 이런 모습이 확대될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양상으로 바뀔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이어 13일 주요 뉴스입니다. 인간의 업무 능력과 특성을 '스킬'로 정리하는 것이 중국에서 유행이라고 합니다. 여기에서는 '동료 복제'보다 스킬이 유행한다는 사실 자체가 주목됩니다. 그만큼 중국인들의 에이전트 사용률이 높다는 것을 말하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가 2년 반 만에 전 세계 오픈소스 모델 다운로드의 절반을 차지한 것은 성능도 중요하지만, 119개 언어를 지원하는 400여개의 모델 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점차 폐쇄형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 지배력 유지에 관심이 모입니다. 미국에 이어 캐나다와 영국 정부도 미소스에 따른 금융권의 보안 위협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미소스는 일반에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이런 성능을 가진 모델이 출시될 것은 뻔합니다. 다른 국가도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AI타임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