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AI 메모리 폭발’에 1분기 영업익 418% 급증 기대…목표가 200만원까지 - 뉴스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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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AI 인프라 투자 확대와 HBM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 폭발로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8%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금융권은 이를 바탕으로 목표주가를 200만 원까지 대폭 상향 조정하며 주가도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 확대가 메모리 가격 하락 폭을 제한하고 높은 이익률을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과 실적 레벨업 -장기공급계약 확대로 가격 하락 속도 제한·이익률 고공행진 전망 [뉴스로드] SK하이닉스가 1분기 잠정 실적 발표(23일 예정)를 앞두고 ‘깜짝 실적’ 기대감에 휩싸였다. 삼성전자의 슈퍼 어닝 서프라이즈에 이어 메모리 반도체 쌍두마차로 꼽히는 SK하이닉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면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하고 있다. 일부에선 목표가를 200만원까지 제시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는 38조54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7조4405억원) 대비 418.09% 증가한 규모다. 일각에서는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1분기 영업이익을 40조2810억원으로, 흥국증권은 40조950억원, KB증권은 40조830억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메모리 가격 강세와 AI(인공지능) 수요 폭발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기대감 속에 SK하이닉스 주가는 신고가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7.21% 오른 111만5천원에 거래되며 52주 최고가(111만7천원) 돌파를 시도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전망 상향과 함께 목표주가도 공격적으로 높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42%, 55%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에서 190만원으로 올렸다. 김 본부장은 “영업이익 증가 속도는 1분기를 기점으로 가속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빅테크 입장에서는 향후 수년간 지속될 AI 인프라 투자 확대 과정에서 전략 자산인 메모리 반도체의 안정적 확보가 비용이 아닌 생존 조건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6년 D램과 낸드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170%, 190%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이 올해 251조원, 내년 358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순위는 올해 4위에서 내년 3위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한국투자증권도 호실적을 예상하며 목표가를 대폭 상향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과 낸드의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근거로 “전사 영업이익률은 올해 73.2%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는 낸드 영업이익률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영업이익률을 초과할 것”이라며 “이 같은 높은 ASP 수준과 이익률은 장기 공급 계약으로 중장기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올렸다. 메모리 가격 사이클의 지속성에 주목하는 시각도 뚜렷하다.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시장의 실질적인 수익성과 실적을 결정하는 것은 스팟이 아니라 계약 가격”이라며 “메모리 업체 ASP 기준 2026년 4분기까지 가격 상승 사이클 지속이 전망되는 바, 업황과 실적 흐름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확대되고 있는 LTA(장기공급계약)에 대해서는 “분기별 협상과 가격 하방 설정, 선급금을 통한 물량 확보 등을 통해 향후 가격 하락 속도와 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97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상향했다. 가장 공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한 곳은 SK증권이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2026년, 2027년 실적 전망 상향 및 장기 공급 계약 가시화를 통한 실적 안정성 제고”를 이유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6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올렸다. AI 시대 핵심 부품인 HBM과 고성능 D램·낸드의 공급 우위, 그리고 빅테크와의 장기 계약 확대가 향후 몇 년간 실적 모멘텀을 뒷받침할 것이란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촉발한 반도체 업황 낙관론이 SK하이닉스로 이어지며 ‘메모리 슈퍼사이클’ 기대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실제 1분기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얼마나 상회할지, AI 수요에 따른 메모리 가격 강세가 얼마나 장기간 유지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