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어요"…RIA 계좌 거래내역 보니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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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증권사 RIA(로보어드바이저) 계좌의 최근 거래 내역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도하고 삼성전사 및 넥슨 등으로 자금을 이동하는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테마와 관련된 포트폴리오 조정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하며, 기술 특정주에 대한 투자 심리 변화를 보여줍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엔비디아 팔고 삼전·닉스 샀어요"…RIA 계좌 거래내역 보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달 23일 출시한 신한투자증권의 RIA 계좌는 해외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해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다.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이연 효과와 함께 국내·해외 주식 거래 수수료 및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달 3일 기준 RIA 계좌를 통해 입고된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높은 매도 비중을 차지한 종목은 엔비디아다. 전체 해외주식 매도 금액의 19.1%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7.8%), 테슬라(7.4%), 알파벳A(6.8%), 팔란티어테크(5.4%)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주식을 매도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매수한 국내 종목은 SK하이닉스로, 매수 비중은 15.7%에 달했다. 삼성전자(15.4%)가 뒤를 이었으며, KODEX 200(4.1%), 현대차(3.6%), TIGER 200(2.5%) 등 국내 대표 대형주와 지수추종 ETF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글로벌 빅테크 우량주에 대한 선호가 국내 반도체·대형 우량주로 그대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특히 RIA 계좌를 활용해 해외주식 수익에 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 국내 주식 투자 수익까지 함께 고려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전략적 자금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RIA 계좌에 해외주식을 입고한 고객들의 평균 입고 금액은 약 3000만 원으로, 입고 한도인 5000만 원의 약 60% 수준이었다. 이 가운데 43.7%의 고객이 해외주식을 매도했으며, 매도 고객 1인당 평균 약 1300만 원의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RIA 계좌 개설 고객의 성별 분포는 남성이 65.3%, 여성이 34.7%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3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50대(26.2%), 30대(23.4%), 60대 이상(11.9%), 20대 이하(7.1%) 순으로 나타나,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한 실질 투자 수요가 두드러졌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해외주식 투자 수익을 국내 시장으로 이전하는 데 RIA 계좌를 유연하게 활용하고 있다”라며 “특히 AI·빅테크 종목에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대형 우량주와 지수 상품으로 분산 투자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다”고 설명했다. 조아라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