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끄면 기능도 사라진다…구글, 강제 AI논란 -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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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구글은 워크스페이스에서 제미나이를 비활성화할 경우 지메일 자동 분류와 맞춤법 교정 등 핵심 편의 기능까지 함께 차단되도록 설계하여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AI 기능만 끄려 해도 복잡한 설정 과정을 거쳐야 하며, 기존 서비스 연동까지 중단되어 선택권이 사실상 제한됩니다. 특히 기업용 계정에서는 개인 설정만으로는 제미나이를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구글이 AI 도입을 강요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디지털투데이 홍경민 인턴기자] 구글이 워크스페이스 내 제미나이 비활성화 시 지메일 편지함 자동 분류와 맞춤법 교정 등 기존 필수 편의 기능까지 동시에 차단되도록 설계하면서, AI 도입 확대를 위해 사용자 선택권을 부당하게 제한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수년간 지메일, 크롬, 문서 도구 등 거의 모든 서비스에 제미나이를 이식해 왔다. 하지만 많은 사용자가 수식 작성이나 초안 작성 시 제미나이의 개입을 방해 요소로 느끼고 있으며, 이를 끄기 위해 복잡한 설정 메뉴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하고 있다. 사용자가 제미나이를 비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설정의 허브 역할을 하는 지메일 웹 클라이언트에서 스마트 기능 관련 항목들을 두 단계에 걸쳐 해제해야 한다. 구체적으로는 지메일 설정의 일반 탭에서 채팅과 미팅 등에 적용되는 스마트 기능을 끄는 것으로 시작하여, 워크스페이스 스마트 기능 설정 관리 메뉴 내 다른 제품과의 연동 옵션까지 모두 해제해야 제미나이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일본과 유럽 경제 지역(EEA) 등 일부 국가에서는 이러한 기능이 기본적으로 비활성화된 상태로 제공된다. 하지만 지메일에서 이러한 차단 과정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더 큰 문제는 제미나이를 끄기 위해 비활성화한 스마트 기능들이 지메일뿐만 아니라 워크스페이스 전체의 기초적인 편의 기능들과 긴밀하게 엮여 있다는 점이다. 제미나이 통합을 해제하면 지메일의 핵심인 중요도에 따른 편지함 자동 분류 기능이 중단될 뿐만 아니라, 서비스 전반의 맞춤법 및 문법 교정, 자동 완성 기능인 스마트 작성 등이 동시에 사라진다. 또한 PC 데스크톱 알림이나 택배 배송 추적 상태 표시와 같이 인공지능과 직접적인 관련이 적어 보이는 기능들까지 스마트 기능 범주에 묶여 있어 함께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이처럼 기능이 연동되어 있는 이유는 구글이 워크스페이스 서비스 간 세부적인 제어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메일에서 설정을 변경하면 구글 문서에서 제미나이가 꺼지는 것과 동시에 지메일의 일정을 캘린더에 자동으로 표시하는 연동 기능까지 중단되는 식이다. 이는 사용자가 제미나이만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것을 방해하고 인공지능 서비스를 강제로 이용하게 하려는 구글의 설계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사용자는 기존의 편리한 연동 기능을 포기하더라도 제미나이를 끌 것인지, 아니면 불편함을 감수하고 인공지능 기능을 유지할 것인지 양자택일의 상황에 놓이게 된다. 특히 조직 단위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용 워크스페이스 직장인의 경우에는 개인적인 설정 변경만으로 제미나이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더욱 어렵다. 지메일 설정에서 스마트 기능을 꺼도 문서나 스프레드시트 등에서는 여전히 제미나이 아이콘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를 완전히 차단하기 위해서는 조직의 관리자 권한이 필요하다. 종합해 볼 때, 구글이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을 위해 지메일과 워크스페이스의 기존 편의성을 인질로 삼아 제미나이 사용을 압박하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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