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게임데이]KB·카카오페이증권도 AI 에이전트로 업무 혁신 - 블로터
[AI] 카카오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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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AWS는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규제 완화와 AI 도입으로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과 에이전트 AI 활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약 60%의 금융사가 AI를 도입하거나 계획 중이며, KB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은 개발 생산성 향상과 업무 자동화에 AI를 적용해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AWS는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기 위해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주도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 방법론과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며 금융권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왜 중요한가
본문
"금융권은 보안과 규제가 가장 엄격한 산업이지만, 아마존웹서비스(AWS)는 고객과 함께 안전한 환경을 구축해 인공지능(AI) 혁신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이달 10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수적인 정보기술(IT) 환경을 가진 금융권에서 최근 개발·운영·업무 프로세스 전반에 'AI 에이전트'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며 온프레미스 중심의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빠르게 무게 중심이 옮겨지고 있는 양상이다. 온프레미스는 기업이 자체 데이터센터나 서버 등 내부 인프라에 시스템을 직접 구축하고 운영하는 방식이다. AWS는 이달 10일 서울 강남구 AWS코리아 오피스에서 'AWS 게임데이 2026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권을 위한 AI 주도적 개발 환경과 최신 기술 도입 사례를 공개했다. 금융권 클라우드 도입은 규제 완화와 함께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19년 데이터 3법 통과 이후 2020년부터 금융사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됐고 현재는 비중요 업무는 물론 중요 업무에서도 클라우드 활용이 일반화됐다. 노 총괄은 "현재 금융에서 클라우드를 쓰는 것은 기술적으로도 규제적으로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아직 많은 분들이 금융에서 클라우드를 쓸 수 없지 않냐고 생각하시는 것 같지만 현실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도입이 클라우드 도입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며 "우리나라 금융권에서도 이미 이를 적극 활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융사 도입 사례도 공유됐다. 노 총괄은 "코리아니 같은 경우 데이터센터를 전부 없애고 100% AWS에 올라온 상황"이라며 "최근 AI 에이전트를 쓰기 위해 혁신금융서비스를 금감원에 신청하는 건수가 올해 2월 기준 1000건을 넘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해 150여 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도 소개했다. 노 총괄은 "약 60%가 AI를 이미 쓰고 있거나 앞으로 쓸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며 "매일 변하는 상황에서 온프레미스에 대규모 투자를 해서 특정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는 것이 현장의 공통된 시각"이라고 말했다. AWS는 금융권에서 에이전트 AI가 활용되는 대표적인 영역을 △고객 접점 혁신(콜센터·채팅) △개발자 생산성 향상 △금융 프로세스 자동화 등 3가지 분야로 꼽았다. 먼저 고객 접점 혁신에 대해 구태훈 AWS코리아 금융 전문 수석 솔루션즈 아키텍트는 "금융 서비스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은 웹, 콜센터, 대면 창구 같은 것들"이라며 "이미 국내에서도 AICC를 통해 에이전트 AI가 응대하고 채팅하는 것이 실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개발자 생산성 향상에 대해선 그는 "코드뿐 아니라 문서 작성, 상담 스크립트 생성 등 금융업에 종사하는 개인의 생산성을 높이는 쪽"이라며 "최근 특히 각광을 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화 영역에서는 "보험 심사(언더라이팅), 보험 청구(클레임 프로세스), 기업 평가, 사기 탐지(프로드 디텍션) 등 사람과 시스템이 연결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데 에이전트 AI가 쓰이고 있다"며 "금융사의 업무 방식 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부연했다. AI를 도입한 금융사는 KB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이 대표적이다. KB증권은 아마존 베드록 기반 임직원용 AI 플랫폼인 '깨비 AI'를 구축해 투자 분석, 리스크 검토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6개월 만에 투자분석·법무검토·리스크검토 등 6개 에이전트를 출시했으며 대고객 서비스 출시도 예정돼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사내 AI 어시스턴트 '춘시리'를 통해 코드 리뷰, 장애 대응, 사내 시스템 안내 등 개발·운영 전반에 에이전트를 활용 중이다. 해외 사례로는 무디스가 꼽혔다. 구 아키텍트는 "무디스는 100개 이상의 워크플로우를 자동화했고 보유 문서의 80% 이상을 멀티 에이전트로 처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수 주에 걸쳐 작성하던 기업 심사 보고서를 매일 자동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AWS는 이같은 흐름을 체계화하기 위한 'AI 주도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AI-DLC) 방법론'를 제시했다. 요구사항 정의부터 설계·개발·테스트·운영까지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사람은 의사결정에 집중하는 방식이다. 특히 이를 실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를 강조했다. 구 아키텍트는 Q 디벨로퍼에 대해 "단순히 코딩만 해주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 개발 라이프사이클 전체를 자동화하는 것을 지향하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연에서는 시스템 장애 상황을 입력하자 AI가 로그를 분석해 원인을 도출하고, 개발자가 취할 후속 조치까지 제시하는 방식이 구현됐다. 키로에 대해서 그는 "Q 디벨로퍼를 진화시킨 확장형 서비스"라며 "단순 코드 생성이 아닌 '스펙 기반 개발'을 구현하는 플랫폼으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기능 목록과 승인 기준을 도출하고 설계 문서와 아키텍처 다이어그램을 생성한다"고 전했다. 구 아키텍트는 "AI-DLC는 단순 코딩 지원을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체를 AI가 주도하는 구조"라며 "금융사 개발 문화 자체를 바꾸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편 AWS는 게임데이 개최와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권의 AI 도입 확대를 지속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노 총괄은 "금융사들이 AI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혁신을 실행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국내 금융권의 디지털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