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점매수 기회"…외인들 삼전 팔고 하이닉스 담은 이유 [분석+]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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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둔감해지면서 향후 1분기 실적 시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SK하이닉스 등을 매수하는 등 실적 모멘텀을 중시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와 상사·자본재 업종이 이익 추정치 상향폭 대비 주가 상승이 제한적이어서 추가적인 오름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증권가는 지수 추가 하락 시 중장기 관점에서 반도체 등 실적이 견조한 업종의 비중 확대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왜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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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점매수 기회"…외인들 삼전 팔고 하이닉스 담은 이유 [분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쟁'에 둔감해지는 코스피 이제 관심은 1분기 실적 시즌으로 "반도체, 상사·자본재 추가 상승 여력" 특히 협상 과정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증시의 시선이 1분기 실적 시즌으로 이어지는 만큼 실적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0.86% 하락한 5808.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낙폭을 2% 넘게 키웠으나 협상 결렬 이후에도 추가적인 보복 조치가 나오지 않으면서 다소 투심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상승 반전에 성공하면서 되레 0.57% 올랐다. 조아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공급 우려가 확산하며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했지만 반복되는 노이즈에 시장은 내성을 확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코스피가 제한적인 하락세를 보였고 코스닥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시장은 앞으로 이어질 협상에 관심을 두는 한편 실적에 초점을 맞추는 모습이다. 이미 잠정 실적을 공개한 삼성전자는 전날 주가가 하락했지만,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상승하면서 향후 이익 상향 기대감이 있는 종목에 투자심리가 쏠렸다. 5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 투자자도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5370억원)와 SK스퀘어(310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같은 반도체 업종인 삼성전자(3179억원)는 가장 많이 팔았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 영향에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 주가가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다"며 "전날 발표된 반도체 수출 지표에서 호황이 확인됐고 1분기 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역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점차 협상 과정에서 나오는 노이즈에 둔감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익이 눈으로 확인되는 기업들에 단기 모멘텀(상승동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코스피 이익 추정치가 상향 가속화되고 있는 데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매가 있을 때마다 개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지수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현재 역사적 하단에 있다는 점, 반도체를 중심으로 실적 모멘텀이 견조하다는 점이 하방 지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지수의 하락폭이 확대될 경우 중장기 관점에서 주식 비중 확대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증권가의 판단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전쟁 기간 이익 모멘텀 상향 조정에도 주가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은 △반도체 △상사·자본재 △IT하드웨어 △기계 순이다. 특히 반도체와 상사·자본재는 지난달 이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 상향폭 대비 주가가 덜 올랐다는 설명이다. 이들 업종의 대표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삼성전기, HD현대일렉트릭 등이 꼽혔다. 이상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투자 심리를 지배한 지 약 6주가 경과한 현재 시점에서는 점차 관심이 기업의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외부 변수 국면에선 밸류에이션 멀티플(기업가치 배수)보다 당장 눈에 보이는 실적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하게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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